핼러윈 참사 원인을 수사 중인 특수수사본부가 1차 안전 관리에 책임이 있는 여러 정부 기관의 관계자들을 '과실범 공동정범'으로 묶는 법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의 과실이 합쳐져 참사가 발생했다는 건데요.
과거 1997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 때도 건설 관계자와 서울시 공무원 등 16명에 대해 같은 법리를 적용해 최종 유죄 판단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수본은 다만 “사소한 과실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도 공동정범 인정이 확대될 수 있어 수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화물연대 16일 만에 현장 복귀>
화물연대가 오늘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파업 철회를 두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투표 결과, 투표인원의 절반 이상인 62%가 파업 종료에 찬성했습니다.
화물연대는 각 지역본부별로 해단식을 진행하고 현장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파업은 철회하지만 정부를 상대로 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과 '품목 확대'를 계속 요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잠시 뒤 전해드립니다.
<탈출한 곰 3마리…60대 농장 주인 부부 숨져>
어젯밤 울산시에 위치한 한 곰 사육 농장에서 곰 3마리가 탈출한 가운데, 해당 농장 주인인 60대 부부가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부부가 도망친 곰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탈출한 곰 2마리는 농장 안에서, 한 마리는 농장 밖에서 발견돼 모두 사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