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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시험장/사진=연합뉴스 |
지난해에 이어 ‘불수학’ 기조를 유지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 영역에서 8개 문항(17.4%)이 고교 수준을 벗어났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 세상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수학문항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교육과정 성취 기준 또는 평가 기준’을 벗어났거나 이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을 출제한 문제, 대학 과정의 내용을 출제한 경우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고교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판정하며 수학 총 46개 문항 중 8개가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벗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이 주장한 고교 수준을 벗어난 문항은 공통과목 6문항(12, 13, 14, 20, 21, 22번)과 선택과목 ‘미적분’ 2문항(28, 30번)이었습니다.
이어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 출제를 막기 위한 대책을 교육부에 촉구하고, 수능 출제진 구성을 현행 교수 중심에서 현장 교
한편 이와 관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는데, 문영주 평가원 수능본부장은 이날 2023학년도 수능 채점 브리핑에서 “고등학교 현장에서 배우지 않거나 가르치치 않은 교육 과정에 위배되는 부분은 없었다”며 “9일 문항별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