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달 7일부터 24일까지 올 한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 두 명을 물었는데요.
손흥민 선수가 무려 86.2%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으며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기록은 김연아 선수가 2009년 기록한 82.8%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지지율인데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첫 경기가 24일 밤이었던 만큼 월드컵에서의 모습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는 점이 더 놀랍습니다.
2위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3위에는 류현진 선수가 올랐고요. 4위와 5위는 각각 이강인 선수와 김민재 선수가 차지했는데요.
올 한해 열심히 뛴 우리 선수들, 내년에도 부상 없이 멋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선정됐습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매해 재산과 사회적 영향력, 언론 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는데요. 이부진 사장은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한 85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강단 있는 리더십을 보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꼽혔고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 중앙은행 총재와 커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이번에 명단에 오른 100인 중 39명이 CEO, 10명이 국가수반이라고 하고요. 포브스는 '자유를 위해 충직하게 행동한 여성들이 2022년의 가장 큰 화두'였다는 총평을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SNS로 공개한 영상 하나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얀 눈밭 위에서 춤을 추는 우크라이나 군인 한 명. 이른바 '피카츄 춤'이라고 하는데요.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겨울은 한 번도 우리의 기분을 망친 적이 없었다'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해당 영상은 현재 964만 회가 넘는 조회수와 10만 개가 넘는 '좋아요'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다른 동료들이 고통받는 전시 상황에 춤이 웬말이냐'는 비판과 '힘든 시기를 견뎌내기 위한 나름의 방법일 것'이라며 지지하는 의견이 맞섰는데요.
반응은 각양각색이었지만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생각만큼은 모두가 한마음이 아닐었을까 싶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