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큰 기부" 담양 관광지 관리원 김정중·임지선 씨의 선행

폐지 주워 해마다 200만 원씩 4년째 기부…"아무도 모르게 하려 했다"

↑ 담양군청 전경 / 사진=담양군청 제공

전남 담양군의 유명 관광지인 메타쉐쿼이아랜드에서 근무하는 김정중, 임지선 씨가 수 년째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해온 것이 뒤늦게 알려져 연말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담양군에 따르면, 시설·유지관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정중, 임지선 씨는 수거하는 박스와 폐지 등을 모은 돈 200만 원씩을 4년째 기부해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평소 메타세쿼이아랜드에서 근무할때도 남다른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으로 다른 근무자들에게 모범이 되는 성실한 근무자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중 씨는 "아무도 모르게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되어 쑥스럽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담양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기부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