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세일 대박에 '용진이형', 이마트 전 직원 10만원권 쿠폰 지급

↑ 이마트 쓱데이/사진=연합뉴스

이마트는 최근 흥행에 성공한 할인행사 '쓱세일'과 관련 전 직원들에게 격려 차원에서 10만원권 쿠폰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쿠폰은 이마트와 기프티콘 합성어인 ‘이마티콘’ 10만원권으로, 전국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상품권으로 앞서 이마트를 비롯한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동참한 '쓱세일' 성과에 따른 것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SSG랜더스의 KBO리그 통합 우승을 기념해 지난달 중순 대대적 할인행사를 전개했는데, 이중 이마트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인기 카테고리 전품목 1+1과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행사 첫날에는 1시간 이상 계산 대기줄이 생기고,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일부 매장에서는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몇 시간동안 문을 닫아야만 했습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해당 쓱세일 기간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1월 3주차 금·토·일 대비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계획했던 목표치보다 140%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지난달 21일 "쓱세일을 하는 동안 눈코뜰새 없는 3일을 보냈다"며 ‘용진이형! 사원들 한테는 언제 쏘나요?’라는 제목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향한 성명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쓱세일 기간 동안 안전한 쇼핑환경을 조성하고 좋은 성과를 거둔 임직원의 노력에 보답하고자 특별 격려금 이마티콘 1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