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의 제왕이라 불리는 '킹스베리'는 크기도 크기지만 당도까지 높아 해외에서도 인기입니다.
그런데 과육이 단단하지 않아 쉽게 물러 수출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이런 문제가 해결될 재배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플라스틱 상자마다 딸기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일반 품종보다 크기가 2배 정도 큰 킹스베리입니다.
게다가 당도까지 높아 해외에서도 인기지만, 병해충에 약한데다 쉽게 물러 수출이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재배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딸기를 재배할 때 녹조류 미생물인 '클로렐라'를 대량으로 사용했더니 병해충이 줄면서 단단함이 최대 30%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박형규 / 킹스베리 재배 농민
- "클로렐라를 사용함으로 해서 경도, 당도 또 잎의 두께 이런 것이 좋아지고…."
기형 과일을 줄이는 데는 꿀벌이 사용됐습니다.
온실에 벌통을 놓고 꿀벌 먹이와 온도를 관리했더니 꿀벌 수명이 늘어나 딸기 상품성이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이경용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벌이 꽃에 앉게 해서 화분 매개를 해줘야지만 상품성 있는 딸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3D프린터로 만든 라텍스 재질의 완충 포장재도 개발됐는데 외부 충격으로부터 딸기를 보호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기술 덕분에 킹스베리 수출량이 2배 정도 늘었고, 수출국도 미국과 태국 등 6개 나라로 확대됐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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