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장인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을 차별하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7일 한 유튜버는 '이범수의 제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이범수가 교수로 재직 중인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생 A씨의 제보 메일을 공개했습니다.
↑ 배우 이범수/사진=연합뉴스 |
해당 메일에는 이범수 교수가 약 4개월 동안 직접 강의하지 않았으며, 경제적 상황에 따라 학생들의 반을 나눠 차별하고 폭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자신을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재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이로 인해 불면증 등을 겪고 있으며, 자퇴하거나 정신과 치료를 받는 학생들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도 이범수 교수에게 잘못 보이면 보복당할까 두려워 불만을 표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한대학교 총학생회와 감사실에 제보하였으나 이후 이범수가 급히 보충 수업을 하며 부족한 수업 일수를 채우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덧붙여 다른 교수들도 '조사 나오면 학교생활에 문제없다고 말해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 어제(7일) 신한대 학생이 유튜버, 기자 등에게 보낸 배우 이범수 폭로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이 글이 논란이 되자 배우 이범수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이범수가)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업다.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반박했습니다.
소속사는 또한 "이범수 배우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와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나설 예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강의와 관련해서는 촬영 스케줄로 인해 평일에 수업을 하지 못하거나 갑작스럽게 일정을 변동한 적 있었음을 인정하며 "학생들의 개별 학습 일정에 맞추지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 이 부분과 관련해 학생들과의 소통이 미진했다면 반성하며 개선해 나가겠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과 논의를 거쳐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답변
소속사는 "이범수 배우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부분은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