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SNS가 민주주의에 긍정적" 응답 한국인, 61%
한국인 절반 "현재 민주주의 제도 만족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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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애플리케이션/사진=연합뉴스 |
6일(현지시각) 미국 연구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선진국 19개국을 대상으로 'SNS 및 인터넷과 민주주의'에 대한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조사 대상으로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등이 있습니다.
여러 조사 항목 중 "SNS로 인해 정치적 양극화가 더 심화됐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보면, 한국인 10명 중 7명 이상이 그렇다고 답변해 눈에 띕니다. 한국 국민 77%가 SNS와 인터넷이 정치 분열을 심화시킨다고 답한 것입니다.
이와 대비되게 한국인 응답자의 61%는 SNS가 민주주의에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32%는 SNS가 민주주의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SNS의 영향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국가는 싱가포르(76%)였으며, 미국 응답자의 경우 6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동시에 전체 조사 대상 국가 응답자의 84%가 SNS로 인해 허위 정보에 더 취약해졌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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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리서치 여론조사/사진=연합뉴스 |
한편 "현재 자국 내 민주주의 제도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한국 국민의 절반(50%)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49%가 불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자국 내 민주주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스웨덴(79%)이었으며, 스페인의 경우 만족도가 31%로 가장 낮았습니다.
"정치 시스템상 자신의 의견이 정치에 어느 정도 반영되냐"는 질문에도 한국
이번 조사는 지난 2월~6월 미국 성인 3581명, 한국을 비롯한 미국 외 지역 성인 29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화와 면담, 온라인 설문 등의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