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시민단체가 모인 한국생명운동연대는 자살예방 컨트롤 타워 역할을 현재 보건복지부가 하고 있지만, 교육부와 국방부, 고용노동부를 포함해 범부처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하루 평균 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매일 720명이 자살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연대 측은 과거 문재인 정부는 임기 중 자살로 인한 사망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오히려 7.1% 늘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대 측은 2006년 일본이 총리실에 자살예방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전 부처가 대책을 마련해 자살을 37% 줄인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성철 / 한국생명운동연대 상임대표
- "자살을 막을 수 있는 자살대책위원회는 대통령실 산하에 반드시 설치해야 합니다. 국민의 힘을 다 위임받은 정부 각 부처가 힘을 모아서 국민 생명 하나하나를 보호할 수 있는, 국가의 제1책무입니다."
▶ 인터뷰 : 김대남 /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 "정부에서 해야 할 일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자살대책위원회 설치, 기타 이런 부분에 대해 좀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해서…."
[이혁준 기자 / MBN 사회정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