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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특별수사본부 / 사진 = 연합뉴스 |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서울교통공사 동묘영업사업소장 등 피의자 3명을 추가 입건하면서 참사 관련 피의자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특수본은 오늘(5일) 서울교통공사 동묘영업사업소장과 용산경찰서 112상황팀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최재원 용산보건소장을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서교공 동묘영업사업소장은 참사 직전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라는 상관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태원역은 동묘영업사업소에 속해 있습니다.
사업소장은 참사 당일 이태원역으로 출근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수본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당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시간 동안 시간 당 약 1만 명의 인파가 이태원역에 하차했고 특수본은 무정차를 하지 않은 게 참사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재원 용산보건소장은 참사 현장에 도착한 시간을 구청 내부 보고문서에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습니다.
최 소장은 지난 10월 29일 밤 11시 30분에 현장에 왔다가 보건소로 돌아갔다고 밝혔지만 특수본은 이같은 행적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했습니다.
용산경찰서 112상황팀장은 참사 당일, 상황실에서 112신고처리와 사고 후 구호조
이로써 현재까지 특수본에 입건된 이태원 참사 관련 피의자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을 포함해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는 이임재 전 용산서장과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등 경찰 간부 4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