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국민의힘에 "사실 왜곡 말라"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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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과 유가족이 희생자 추모를 위해 묵념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10·29 참사 유가족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면담 요청해도 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가칭) 준비모임은 오늘(5일) 성명문을 내고 '일부 여당 의원들이 유가족의 면담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며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성명문에서 지난 1일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여당 위원들 모두가 희생자 유가족들의 면담 요청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은 민주당으로부터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기 때문에 참여를 못했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이들은 "정부와 여당이 지난달 21일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뒤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한다"고 비판했습니다다.
유가족들은 지난달 30일 여당 간사 이만희 의원실에도 면담요청서를 보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
또 지난달 21일 진행된 비공개 면담에서 일부 의원이 졸거나 유가족을 상대로 "전체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하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유가족 협의회 준비모임은 희생자 87명의 유가족으로 구성됐습니다.
[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