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2일) 오전 9시로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어젯밤 11시 50분부터 서울 사옥에서 교섭을 재개했습니다.
노사는 5시간 가까운 밤샘 협상 끝에 오늘 새벽 4시 반,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노사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법원의 통상임금 지급 판결로 늘어나는 급여의 인건비 포함 문제에 대해서는 코레일과 기획재정부가 3년간 단계적 해소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노조 측은 투명한 승진제도 확립도 요구했는데, 중앙노동위원회 권고안을 노사가 성실히 이행하는 방향으로 합의했습니다.
또 의왕 오봉역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열차를 분리하거나 결합하는 업무를 3인 1조로 작업하도록 인력을 충원해 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사측이 받아들였습니다.
노사가 주요 쟁점에 합의하면서 철도 노조는 파업 예고를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KTX와 일반열차도 오늘 일정대로 운행됩니다.
최종 합의안은 오늘 오후 3시에 열리는 확대쟁의대책위원회와 조합원 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리나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