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이매리씨 고발혹은 재판 방청 제한 방안 검토 중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방송인 이매리(오른쪽) / 사진 = 연합뉴스 |
법정에 출석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계란을 투척한 인물은 방송인 이매리(50)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일 오전 이 회장은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회계부정 및 부당합병’ 1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종합청사 서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이 회장이 청사 건물로 걸어갈 때 이 회장의 왼편에서 계란이 날아왔습니다.
이 회장에게 날아든 계란은 이 회장과 차량 사이 바닥에 떨어졌고, 이 회장은 갑자기 날아든 계란에 놀랐으며 법원 방호원들도 당황해 황급히 이 회장 주변을 경호했습니다.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매리씨였습니다. 하지만 이 씨가 이 회장에게 계란을 던진 구체적인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법원 측은 이 씨를 고발 혹은 이 회장 관련 재판 방청을 제한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현재 이 회장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자신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려 제일모직 주가를 의도적으로 높이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부당행위를 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로 2020년 9월 기소돼 현재까지 재판 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 측은 합리적 경영 판단의 일환이었고 합병 후 경영 실적도 나아졌다며 무죄를 주장합니다.
한편 이매리씨는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