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후 난동,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한 40대 男 검거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 구해
간이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

↑ 필로폰/사진=연합뉴스

필로폰 투약 후 난동을 부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께 김포시 사우동 한 도로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상가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해둔 자신의 승용차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길가로 나왔습니다. 이후 지나가는 차량을 발로 차거나 통행을 막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하기까지 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소변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특정 장소에 마약을 미리 놔두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비대면 방식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상 행동을 보여 간이 검사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A씨의 차량에서 마약 주사기 2개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