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태권도장 관장이 자신의 초등학생 제자 4명을 성추행하고 협박하며 입막음을 시도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초등학생 제자 4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피해자들을 한 명씩 따로 불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의 범행은 피해 학생들이 학교 상담 교사에게 성추행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는데, 30일 SBS에 따르면 학부모 B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두 딸과 또 다른 학생들이 관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경찰이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7월 B씨의 두 딸 중 언니를 상대로 처음 범행을 시작한 뒤 발각되지 않자 동생을 연달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특히 피해 아동에게 “너희를 사랑해서
B씨는 SBS에 "막 가슴이 심장이 계속 뛰고 불안하고 잠도 안 온다"라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