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재난 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눈이나 한파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도 직접 챙기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정류장에 마련한 온열의자입니다.
실외 기온이 18도 밑으로 떨어지거나 의자 자체 온도가 38도 이하가 되면 자동으로 켜집니다.
부쩍 추워진 요즘 같은 시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인터뷰 : 추삼룡 / 경기 수원시
- "이렇게 온열의자가 있으면 나이 드신 분들은 굉장히 좋죠. 추운 곳에 있는 것보다는 따뜻한데 앉아있는 게 마음도 안정되니까…."
경기도는 도내 9개 시·군 71곳에 이런 온열의자를 설치해 한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대설을 대비한 대책도 추진합니다.
상습 결빙구간과 교통두절 우려 지역 등 재해우려지역 1천907개소를 지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제설을 위한 협업 계획도 마련하고 제설 물자도 비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섭 / 경기도 자연재난대책팀장
- "기상이변을 고려해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시·군과 협력체계를 더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연락체계를 잘 구성해서 열심히 겨울철 대책에 임하도록…."
경기도는 또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21만 4천여 명을 선정해 방문 건강관리 등 돌봄 서비스도 빈틈없이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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