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관계‧건강 상태 파악하고 도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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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돌봄단 발대식 / 사진=고양시 |
경기 고양시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돕는 현장 지원에 나섰습니다.
고양시는 지난 9월 2주 동안 위기 가구를 집중 발굴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 기간 시는 관내에 찾아가는 복지상담소를 42회 열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1,141가구를 전수조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웃의 위기 징후를 주위에서 발견하고 알릴 수 있도록 현장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전기·도시가스 검침원, 배달업 관계자 등 이웃과 접촉이 잦은 종사자들에게는 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덕양구 행신4동에서는 마을 사정에 밝은 지역 내 통장 등 21명으로 똑똑돌봄단을 구성했습니다.
돌봄단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서정마을과 가라뫼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727가구를 직접 방문해 가족 관계 단절 여부, 건강 상태 등을 파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가구 60곳에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가족과 연락이 끊긴 97가구의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조치했습니다.
돌봄단은 또 노인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60 가구에 반려 식물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시는 취약계층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온도, 습도, 조도 등 변화로 이상 행동을 감지하는 장비
독거노인 등 가구의 수돗물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독사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동체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