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늘(30일)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입니다.
노사는 어제(29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재개했지만, 10분 만에 정회하는 등 진통을 겪었습니다.
결국, 양측은 본교섭을 속개하지 못하고 만장일치로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서울시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열차 지연 등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출근 시간에는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한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입니다.
다만, 퇴근시간대 운행률은 평상시의 85%, 낮 시간대 운행률은 72.7% 수준으로 낮아지게 되면서 이용객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게다가 코레일이 속한 전국철도노조도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당장 모레(2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라 이번 주 내내 출퇴근길 혼잡이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연장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역사에는 전세버스를 배치해 운행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리나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