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날씨]하루 새 15도 '뚝'▼, 전국 한파 특보…서쪽 중심 최대 7cm 눈 더해져

현재기온 8도 안팎 보이고 있지만, 곳곳으로 찬 바람이 불어 들면서 체감하는 기온은 5도 안팎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강하게 밀려오며 겨울 한파가 시작되겠는데요. 목에 두른 방한용품이 어색하지 않겠습니다. 내일은 따뜻한 겨울옷뿐만 아니라 방한용품도 꼭 챙기셔서 한파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 -7도까지 곤두박질하며 하루 새 15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체감하는 추위는 -15도에 육박하겠습니다. 낮기온도 내일 -3도, 모레 -1도로 영하권에 머물면서 평년기온을 10도가량이나 밑돌겠습니다. 정말 하루 만에 초강력 겨울이 찾아온다 해도 무방하겠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졌고 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들며 풍랑특보가 내려졌는데요. 특보 상황이 많은 만큼 겨울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서쪽중심으로는 비 또는 눈 소식도 들어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전북서부와 제주산지에는 최대 7cm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이고 충청과 전남에도 눈 날림 또는 1~3cm의 눈이 예상됩니다. 이들 지역 5mm 안팎의 비가 함께 섞이기도 하겠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탓에 눈이나 비가 내린 곳에서는 살얼음이 예상됩니다. 미끄럼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2월의 첫날 아침 기온 -9도에 육박하겠고 당분간 아침에는 영하권 추위가, 낮에도 5도를 밑돌며 춥겠습니다.

이제는 정말 겨울입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인 만큼 체감하는 추위가 더해질 텐데요, 한파에 철저한 대비 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청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박선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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