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주민 민원을 자세히 듣고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대형 버스를 타고 직접 현장을 찾아 소통하는 방식인데, 주민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원 지동 지역을 담당할 팔달경찰서 신축 부지입니다.
빙 둘러쳐진 펜스 주변에는 쓰레기들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고, 오가는 사람도 없이 적막감만 흐릅니다.
지난 2012년 강력사건 발생을 계기로 신축 논의가 시작됐지만, 착공 지연으로 주민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지현 / 경기 수원시
- "어둡고 침침했어요. 우범 지역이라…. 주민들이 많은 민원을 넣었고…."
경기도 수원시는 이런 주민 민원을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대형 버스를 타고 이동해 주민들을 만나 소통하는 방식입니다.
버스에 '우리동네 이반장이 간다'는 문구를 적어 민원을 직접 해결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도 담았습니다.
팔달경찰서 신축 부지 현장에서 주민들은 빠른 착공과 공영주차장 확대 운영을 요구했고, 시는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경기 수원특례시장
- "주민들의 애로를 듣고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은 결정해서 신속하고 빠르게 민원을 해결하겠습니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현장 행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영상편집 : 이주호
#MBN #수원특례시 #찾아가는현장시장실 #우리동네이반장이간다 #이재준수원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