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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 임신부가 119 구급차 안에서 영상 의료지도로 분만하고 있다. / 사진=세종소방서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www.jbnews.com) |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이던 임신부가 세종시 119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구급차 안에서 새 생명을 받아냈습니다.
세종소방서 119구급대는 지난 24일 오후 5시 53분 보람동에 거주 중인 한 임신부가 진통을 호소해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이 임신부는 신고 당시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 격리 중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격리병상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해야 해 긴급한 상황이었지만, 119구급대는 격리 병상이 있는 세종충남대병원에서 분만이 가능하다는 수용을 받고 즉시 이송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구급차 안에서 환자의 분만 통이 점점 심해지고 신생아의 머리가 관찰되자 구급대원들은 119 종합상황실 구급 지도 의사에게 곧바로 영상통화를 시도했습니다.
구급 지도 의사가 영상을 통해 설명한 의료 지도를 바탕으로 구급 대원들은 분만을 유도했고, 산모는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여아를
김경호 소방서장은 “먼저 건강한 셋째 아이를 출산한 산모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구급대원이 응급분만 현장에서 올바른 판단과 처치를 할 수 있도록 응급분만 시뮬레이터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