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곧바로 사직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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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청 / 사진 = 연합뉴스 |
제주도에서 정책 연수를 받던 중 여성 가이드에게 추태를 부린 전북 완주군 이장이 자진해서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완주군은 "A 이장이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느끼고 읍면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곧바로 사직 처리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A 이장을 포함한 마을 이장 46명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로 '지역 핵심 리더 정책연수'를 떠났습니다.
당시 A 이장은 연수 일정에 함께한 여성 가이드에게 '숙소에서 술 한잔하자'고 권하는 등 불필요한 신체 접촉과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 가이드 B씨는 연수 마지막 날 관광버스 안에서는 "방금 유람선을 타고 왔는데, 내내 네 생각밖에 나지 않더라. 내가 너 좋아해도 되지 않느냐"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는 지난 22일 A 이장
한편, 완주군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 이장단 월례 회의를 통해 성희롱 예방 교육과 소양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완주군 이장연합회도 내달로 예정된 지역 핵심 리더 역량 강화 교육을 취소하고 소양 교육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