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찬공기 하강..."예년보다 춥다"
11월 말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상 고온 현상이 마무리되고 다음 주에는 한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29일 오후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11월30일~12월4일에는 아침기온이 -10~8도, 낮 기온은 -1~12도의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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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기온으로 11월 말까지도 따뜻했지만 다음 주에는 북극 찬공기가 내려와 한 겨울 추위가 예상됩니다(자료 사진). |
서울 기준으로 최저온도와 최고온도는 △29일 8도/11도 △30일 -2도/1도 △1일 -7도/1도 △2일 -4도/2도 △3일 -3도/6도 △4일 -2/3도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29일에서 30일 사이에 온도가 10도 정도 급격히 떨어지는 데 이어, 12월 1일에는 최저 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1월 말까지도 예년보다 훨씬 따뜻했던 원인으로는 북극 주변 소용돌이가 강한 상태(양의 북극진동)로 이어지면서 찬 공기가 북극에 갇혀 남하하지 못했던 점이 꼽혔습니다.
양의 북극진동 상태는 북극의 한기를 가두는 장벽 역할을 하지만, 음의 북극진
기상청 관계자는 “11월 말에서 12월 초순으로 넘어갈 때 강한 양의 북극진동 지수가 음으로 돌아가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돼 찬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남하, 추운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광재 기자 indianpa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