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아이 돌보는 시간…여성은 126분, 남성은 8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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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맘 / 사진=연합뉴스 |
서울에서 맞벌이하는 청년(만 18∼39세) 양육자 중 여성이 남성보다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2.3배, 돌봄 시간은 1.6배 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손정연 서울 성별영향평가센터 센터장은 어제(22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주최로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서울 2030 정책, 성주류화를 만나다' 포럼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성인지 통계로 보는 서울 청년의 일과 삶' 연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서울 청년실태조사,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청년 패널조사, 사회조사 등 기존에 발표된 통계자료를 성별 분리 데이터로 재분석한 것입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10세 이하 아동이 있는 청년 맞벌이 양육자 중 여성은 하루평균 272분 직장에서 일하고 114분 가사노동을 하며, 126분 돌봄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남성은 하루평균 근로시간이 342분, 가사노동 시간은 49분, 돌봄 시간은 80분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보다 근로시간은 70분 길지만 가사노동과 돌봄 시간은 각각 65분, 46분 짧은 시간입니다.
취업률과 관련해서 자녀가
손 센터장은 "여성이 남성보다 노동시장 진입이 빠르지만, 출산·양육으로 경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