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이 이미 구속된 정진상 실장과 김용 부원장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또 경기도청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정 실장의 과거 이메일을 확보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은 구속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자로 민간사업자들이 선정되게 한 것과 이재명 대표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실장이 이 대표와의 관계 때문에 권력을 갖게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한 수사 역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은 정 실장이 경기도청 정책실장으로 근무하던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용했던 이메일 등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청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정 실장의 사전구속영장에서 검찰은 정 실장이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우리는 개인 비리로 몰아갈 것이고, 선거를 밀어 붙일 것"이라고 하는 등 진술을 하지 않도록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용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에게 "어디 가서 쓰레기라도 먹고 배탈이라도 나서 병원에 입원하라"며 도피시키려는 시도를 했다는 내용도 적혀 있습니다.
최측근들의 잇단 구속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가까운 측근인 정진상 실장이 구속됐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야당 탄압이라고 보시는 부분이 있는지요?"
"…."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jihohong10@mbn.co.kr]
- "정 실장 측은 구속 여부를 다시 심사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해, 구속적부심이 오늘(23일)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강두민·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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