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은 마늘의 주산지이자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갈릭 버그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창녕군이 젊은 층의 입맛을 잡으려고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 생산량 1위인 창녕 마늘이 땅 위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파종을 마친 마늘은 추운 겨울을 지나 내년 봄이 되면 수확기에 들어갑니다.
김장용이나 생식용으로 판매되던 창녕 마늘이 2년 전부터 젊은 층의 입맛을 공략했습니다.
창녕 마늘이 들어간 햄버거가 2초에 한 개씩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하면서 우리 농산물의 기상을 한껏 높였습니다.
창녕군은 또 다른 유명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판로 확장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하정욱 / 경남 창녕군 농산물유통팀장
- "맥도날드, 티바 2마리 치킨, SPC GFS, BGF 리테일 등 다양한 업체와 협약 중에 있습니다."
마늘영농조합도 우리 먹거리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산지에서 생산한 신선한 재료로 맛과 영양을 담은 제품으로 만드는 것인데, 특히 마늘장아찌와 간장은 미국과 중국에도 수출합니다.
▶ 인터뷰 : 권수열 / 영농조합법인 대표
- "저희 창녕에서 생산한 마늘을 이용해서 장아찌와 소스 등 많은 제품이 개발돼 생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께서도 믿고 많이 이용해…"
창녕을 대표하는 마늘이 화려한 변신을 거듭하면서 농민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