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인접해 있는 충남 태안에서 사과 수확이 한창입니다.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데다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태안의 한 과수원입니다.
나무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빨간 사과가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국내 생산량이 가장 많은 만생종 부사가 하루에 1톤씩 수확되고 있습니다.
올해 가을은 날씨가 맑아 예년보다 작황이 좋은 편입니다.
▶ 인터뷰 : 가택현 / 사과 재배 농민
- "일조량이 (좋고) 사과에 (햇볕이) 잘 비쳐서 색상이 이렇게 빨갛고 선홍색으로 잘 자랐습니다."
태안 사과는 서해안 갯바람을 맞으면서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해 식감이 좋습니다.
올해 가격은 5kg에 4만 원 선입니다.
태안군은 3년 전부터 농장에 미세살수장치를 설치해 폭염 속에서도 열매 색이 변하는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사과를 재배할 때 환경이 좋아진 만큼 품질도 좋아져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관용 / 충남 태안군 소득작물팀장
- "충남품목연합회가 선정하는 농업기술명인을 4년 연속 배출하는 등 지역 농업발전의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태안 사과는 지역 내 로컬푸드직매장이나 농가 직거래를 통해 맛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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