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19일) 서울 도심에서 수만 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서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내 10여 개 대학에서도 대입 논술고사가 치러져 도심 교통 체증이 이어졌습니다.
윤현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이 깃발을 흔듭니다.
▶ 인터뷰 : 전광훈 / 목사
- "촛불시위에 나오는 젊은이들이여 이제는 여러분들이 다시 돌아오십시오. 더 이상 문재인에게 사기 당하지 마십시오."
세종대로엔 피켓을 든 집회 참가자들이 시청역 일대를 가득 메웠습니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오늘(1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선 보수, 진보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집회가 오후 2시부터 열렸고,
잠시 뒤 윤석열 정부 퇴진 집회를 이어오는 '촛불전환행동'이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가까운 장소에서 열린 두 집회로 광화문 일대엔 수만명이 운집했습니다.
▶ 스탠딩 : 윤현지 / 기자
-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이어지면서 일부 차선이 통제됐고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희 / 부산 서구
- "이렇게 다 막아놓으니까 어디로 가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너무 자주하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수능이 끝난 첫 주말을 맞아 숙명여대, 성균관대 등 서울 시내 10여 개 대학에서 논술 시험이 치러져 교통 혼잡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윤현지입니다. [hyunz@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