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저녁 서울도시철도 신림선이 레일 이상으로 1시간 반 동안 운행이 중단되며, 퇴근길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 신도림의 한 업체 작업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1시간 만에 꺼지기도 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도시철도 신림선, 보라매공원역입니다.
역 출입구 앞에는 바리케이드가 쳐져있고,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달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 나옵니다.
▶ 인터뷰 : 신림선 안내방송
- "바쁘신 고객께서는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저녁 6시 30분쯤 신림선 레일에 문제가 생기면서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지하철 운행 중단이 퇴근 시간과 겹치면서 일부 시민들은 한동안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퇴근길 시민
- "전철 자체가 안된다는 건 처음 들었어요. 보라매 역으로 일단 가든지 버스 타고 대방역 쪽으로 가든지 해야 할 것 같아요."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고, 곧바로 긴급복구 작업에 나서면서 1시간 반 만에운행이 재개됐습니다.
▶ 인터뷰 : 김근배 / 신림선 관리운영사 기술처 차장
- "차륜이 타이어다 보니까 좀 튀는 현상이 있어서…. 원인은 저희가 조사를 해서…."
소방대원들이 담벼락에 올라 물줄기를 쏘아댑니다.
어제 저녁 8시 50분쯤 서울 신도림동의 한 전열기 제작 업체에서 불이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소방서 추산 95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택 지붕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흰 연기가 솟구칩니다.
어제 저녁 6시 50분쯤 경기 포천시 군내면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불이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집 안에 있던 80대 여성이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이준우 VJ
영상편집 : 김미현
영상제공 : 서울 구로소방서, 경기 포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