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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방법원 / 사진=연합뉴스 |
대장동 일당에게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제공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오늘(18일) 법원에서 구속영장 심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부패방지법 위반과 뇌물 등 4개 혐의를 받는 정 실장을 불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정 실장은 지난 2013년부터 재작년까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서 여섯 차례에 걸쳐 1억4천만 원의 뇌물을 받고, 대장동 사업 특혜 대가로 개발 이익 일부인 428억 원을 받기로 약속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위례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민간에 특혜를 주고, 지난해 9월
정 실장은 지난 15일 피의자 조사 당시 모든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대장동 일당의 진술은 허위고 검찰이 주장하는 범죄사실 역시 모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실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