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현재 회복속도 늦어…두 번 수술 후 입원한 상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간 『조국의 법고전 산책』을 출간하며, 최근 근황을 전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16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출연해 2019년 10월 15일 사퇴한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자신의 책 '조국의 법고전 산책' 출간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하며, ‘책 머리말에 비장함과 결기가 느껴졌다’는 물음에 “죽음 같은 고통을 견디며 목에 칼을 찬 채 이 책을 썼다”고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 책을 쓰는 동안 법 고전 저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잠시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며 “비운이 계속되고 있지만, ‘너를 죽일 수 없는 것이 결국 너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라는 니체의 말을 믿으며 견딘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가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조국을 제거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조 전 장관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당장은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 그다음에 이 험난한 시간에 우산을 같이 씌워주었던 사람들과 친구들, 벗들, 음양의 성원을 보내주었던 시민들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 전 장관은 고강도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2019년, 2020년 시점에는 온 가족이 수사받고 기소가 된 상황이라 건강관리를 할 수가 없었다”며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해 일부러 꾸준히 강도 높은 운동을 계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그는 “육체적 고통이 있으면, 정신적인 고통을 잊을 수 있었다. 그리고 또 그것을 통해 몸이 건강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전 장관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6개월을 평가해 달라'는 물음엔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평가를 유보했습니다.
또, '최근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70% 정도의 사람들이 무능하다는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질문에 그는 "언급을 안 하는 게 좋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끝으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두 차례 큰 수술을 받고 현재 입원 중이지만 회복 속도가 늦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원래 지병이 있는데 허리 디스크 척추에 큰 문제가 발생해 형집행정지가 됐다”며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두 번의 수술을 해 입원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조국의 법고전 산책』은 조 전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