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검찰 비공개 출석

↑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 사진 = 연합뉴스

검찰이 대장동 개발 사업 민간사업자들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 등을 받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15일) 오전 정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사전에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정 실장은 취재진을 피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정 실장은 2013년부터 2020년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 1억 4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대장동 사업 이익을 나눠갖기로 약속하고 비공개 내부 정보를 민간인들에게 제공한 혐의와 지난해 유 전 본부장에게 압수수색을 받기 전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소환 조사는 지난 9일 정 실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 6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정 실장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