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부터 탈환한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협상 재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서방은 러시아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열한 병사들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가에 맞춰 올라가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향해 경례합니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환한 웃음을 지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것은 종전의 시작입니다. 우리의 강한 군대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조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헤르손을 수복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협상 재개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나토는 러시아와 러시아군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며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스톨텐베르 / 나토 사무총장
- "협상 테이블과 관련한 일들은 근본적으로 전장 상황과 연결돼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일이며…."
협상 임박설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의 정보기관 수장들은 튀르키예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