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닭' 허경환, 80억 수원 지상 7층 빌딩 건물주 됐다

수원 팔달 인계동 지상7층 규모 빌딩, 차은택 감독과 공동 명의
2020년 신축된 코너 건물, 인근 대단지 아파트 있어 배후 수요 안정적

↑ 방송인 겸 사업가 허경환 / 사진 = 스타투데이

방송인 겸 사업가 허경환이 80억 원 건물주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허경환은 수원 팔달구 인계동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빌딩을 차은택 뮤직비디오 감독과 공동명의로 8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

두 사람의 실투자 금액은 약 40억 원이며 건물에 대한 지분 형태는 2분의 1로 각각 현금 2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습니다. 또한 허경환이 건물을 사들였을 당시 임대료는 관리비 포함 약 3,300만 원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건물은 2020년 신축된 대로변에 위치한 코너 건물로,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 배후 수요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입점 시설도 카페, 운동시설 등 생활 밀착형 업종입니다.

전계웅 에이트빌딩중개법인 이사는 "매입을 시작한 당시인 4월 연수익률은 5.4%로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장기 보유 측면에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매입 당시보다 현재 금리가 많이 올라 이자를 충당한 뒤 임대 이익에서 얻을 수 있는 금액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허경환은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개그콘서트 '거지의 품격' '꽃보다 남자' 등의 코너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2010년 닭가슴살 등 간편 운동식 전문업체 ‘허닭’을 창업해 승승장구하다 동업자에게 27억 원대 사기를 당하는 등 마음고생을 겪기도 했습니다.

허닭은 올해 1월 국내 밀키트 1위 프레시지에 인수됐습니다. 매각 금액은 1,000억 원 가량으로 알려졌으며, 허닭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 3,900만 개, 매출 7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