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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부지검 / 사진 = 연합뉴스 |
문재인 정부 시절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장들을 물러나도록 종용했다는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을 소환했습니다.
서울 동부지검은 오늘(13일) 오전부터 박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했던 박 의원은 기관장 사퇴 과정에서 산업부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운영지원과에 연락해 사퇴와 관련한 청와대의 의중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현직 야당 의원이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또 지난 11일에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하기도 했습니다.
백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산업부 직원들을 시켜 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기업 기관장들로부터 사표를 받아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표선우 기자 py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