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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역 인근 탈선 사고 현장. / 사진 = 연합뉴스 |
서울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차량 장애로 멈춰섰습니다. 영등포역에서 탈선 사고가 발생한 지 4일 만입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늘(10일)날 오후 1시 2분께 경부고속철도 상행선 천안아산역∼광명역 사이 구간에서 포항역을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던 제240호 KTX-산천 열차가 차량 장애로 멈췄습니다.
열차 기관사는 해당 구간에서 최고 시속 300㎞의 속도를 낼 수 없게 되자 열차를 세웠습니다.
열차에는 승객 404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부상자 등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들이 환승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문제가 된 열차는 기지 입고 후에 장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열차 고장으로 같은 구간을 지나던 다른 KTX 열차도 운행이 22분에서 최장 40분까지 지연되는 등 영향을 받았습니다.
순천역에서 오늘(10일) 오전 10시 58분에 출발한 KTX-산천 제508호는 용산역 도착 20여 분을
해당 열차에 탑승한 한 승객은 "서울에서 중요한 일정이 있었는데 눈앞이 캄캄하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객들은 환승 조치 예정으로 지장을 받은 열차에 대해서는 집계 중"이라며 "현재 경부고속철도 운행은 정상화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