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간에 매달린 채 구조 요청…결국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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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구급차/ 사진=연합뉴스 |
인천 영종도 한 호텔 5층 객실에서 다투던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지상으로 잇따라 추락하며 중상을 입었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9일) 오후 4시 8분께 112로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호텔 5층 객실 난간에서 남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A씨와 40대 여성 B씨가 각각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객실 안에서 다투던 중 B씨가 홧김에 난간 밖으로 넘어가자 A씨가 그를 잡아끌어 올
이후 B씨가 난간에 매달려 도움을 요청하자 옆 방에 묵고 있던 고등학생들이 이를 듣고 달려가 도왔으나 결국 B씨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입원 치료 중이어서 둘이 어떤 관계인지와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