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호찌민에서 경북의 날 등 다양한 교류 행사가 열려 우의를 다졌습니다.
한복을 입고, 흑마늘과 인삼차부터 사과소주는 물론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베트남 호찌민의 한 공원에 달콤한 호두과자와 식혜를 먹으려고 긴 줄이 생겼습니다.
한국 TV에서만 보던 간식을 맛본 현지인들은 달달한 맛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뜨윗 늉 / 베트남 호찌민
- "평소에 한국 음식을 아주 좋아하고 예를 들면 김밥 라면을 자주 먹었습니다. 두 번 정도 돌아서 음식들 몇 개를 먹었고, 김치 전도 먹어봤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사진을 찍고, 한국의 전통놀이인 투호도 던져봅니다.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경북의 날 행사가 호찌민에서 열렸습니다.
경북지역 기업들도 중국 시장 대신 베트남 등 동남아 공략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지역기업들은 흑마늘과 인삼을 물론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K-드라마 열풍으로 현지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도에서 지원해서 홍보하면 벌써 계약을 한 곳도 있다고 하니깐, 베트남에 잘 먹히면 베트남 시장이 크기 때문에 굉장히 효과가 있을 거로 생각하고…."
지역 기업들은 웰빙에 관심이 높은 베트남에서 특산품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진 / 경북 영덕군 수출협의회 회장
- "가격 면이나 포장 면에서 현지, 로컬화 하는 방법을 계속 개선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충분하게 저희는 이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호찌민시장과 만나 지역 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돕는 등 우의를 다졌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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