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경찰과 용산구청, 소방, 서울교통공사 등 4개 기관 5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 1만 3,000여 점을 분석할 예정으로, 경찰 수뇌부의 휴대전화를 통해 참사 당일 보고 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 "대통령 사의 요청 없어"…"원인 규명부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 당시 면피성 발언 등의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로부터 사의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장관 경질 시 임명까지 두 달 넘게 공백이 생긴다며 사고 원인을 파악한 뒤 검토해 보겠다고 여당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 야, 오늘 국조 요구서 제출…대치전선 확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위해 오늘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에 국정조사를 추진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는 만큼 여야의 대치전선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 미 중간선거 투표…오늘 오후쯤 결과 윤곽
미국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 등을 선출하는 중간선거 투표가 미 전역에서 시작돼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쯤 선거 결과의 윤곽이 나올 전망입니다.
하원은 공화당 우세, 상원은 초박빙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 '대선자금' 김용 기소…"이재명 10여번 언급"
검찰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재판에 넘기고 공범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 공여자인 남욱 변호사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부원장의 공소장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름이 10여 차례 나오고, 공범으로는 적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구름 많고 일교차 커…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오늘(9일)은 중부지방에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과 밤의 일교차는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고,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