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주민 '동양하루살이' 고통 호소
경기 남양주시가 고려대 (주)세스코와 동양하루살이를 줄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고려대는 동양하루살이에 특화된 방제 기법을 제시하고, 세스코는 첨단 방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인데, 남양주시는 이를 행정적으로 지원합니다.
↑ 남양주시-고려대-세스코 업무협약식 / 사진제공 경기 남양주시 |
남양주시가 동양하루살이 억제에 나선 건 한강변 주민들이 여름마다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빛만 있으면 떼도 달라붙는 특성 탓에 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개체 수가 많을 때 사람 입속까지 날아들어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를 줄이고자 밤마다 물대포를 쏘고 유
살충제를 뿌리면 비교적 간단히 제거할 수는 있지만,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인 탓에 화학 약품을 사용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남양주시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로 2024년까지 매년 15%씩 동양하루살이 개체 수를 줄일 계획입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