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방역' 강조…'분리시험실'로 안전 확보
↑ 장상윤 교육부 차관 / 사진 = 연합뉴스 |
교육부가 오는 12일 예정된 중고생 촛불집회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을 각 시도교육청에 요청했습니다.
교육부는 8일 오전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중고생 촛불집회' 관련 학생 안전 보호와 교원의 정치적 중립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촛불 중고생시민연대와 전국 중고등학생대표자·학생회 협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12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여는 촛불집회입니다.
장 차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이라며 "중고생 촛불집회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시도교육청에서는 학생 안전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교사가 해당 참여 집회를 독려하거나 교육 현장에서 정치적 중립성에 위배되는 행위 등은 발생하지 않게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장 차관은 "우리 학생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학생의 자치 활동 및 참여 활동을 보장한다"면서도 "일부 교원이 학생들 참여를 독려하는 등 정치적 중립 위반 사례가 발생해 교육 현장에서 걱정과 우려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중립 의무 준수를 각별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서 학생 6명과 교사 3명이 희생됐습니다.
한편 17일 예정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방역'이 강조됐습니다.
교육부는 '일반 수험생'과 '코로나19 격리 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을 구분해 운영합니다. 일반 시험장에서도 수능 당일 열이 나는 등의 '유증상자'를 위한 '분리 시험실'이 따로 마련됩니다.
수능 당일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코로나19로 입원 치료 중인 수험생은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장 차관은 "수능이 다음 주로 다가온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시험에 응시
한편 장 차관은 이날 부주르하노프 사르바르혼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부 차관과 프랜차이즈 제도(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운영) 활성화,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고등교육 분야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