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책임질 사람은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비공개회의 때는 "4시간 동안 그냥 보고만 있었느냐", "권한이 없다는 말이 나오느냐"며 경찰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 전 용산서장 입건…보고서 삭제 수사
이태원 참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인파 사고가 우려된다는 내용의 보고 문건이 참사 뒤 용산서에서 삭제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인물들을 입건했습니다.
▶ 경찰 늑장대응 집중포화…이상민, 사퇴 일축
이태원 참사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개최한 국회 행안위에선 경찰의 늑장대응에 대한 집중포화가 이어졌고 "책임자를 체포하라"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사퇴에 대해 의논한 적 없다"며 당분간 장관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탈선 무궁화호' 운행 정상화…온종일 불편
서울 영등포역에서 어젯밤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승객 34명이 다치고, KTX 등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가 조금 전 5시 30분부터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사고 직후 코레일의 미숙한 대처와 서울시의 뒷북 안내문자로 시민들은 온 종일 불편을 겪었습니다.
▶ [단독] 이태원 미끄러운 바닥…3년 전 지적 묵살
이태원 참사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는 미끄러운 골목길 바닥 문제를 3년 전 용산구 의회와 용산구청도 논의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2000년 이후 미끄럼 방지 공사를 하지 않은 용산구청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MBN이 단독 보도합니다.
▶ "울산 앞바다에 순항미사일"…"사실 아냐"
북한이 지난 2일 울산에서 80km 떨어진 공해상에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우리 군의 방공망을 모두 피했다는 얘기인데, 합참은 사실과 다르며 탐지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