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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이병호 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
광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병호 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오늘(7일) 오전 향년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1994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부임했습니다.
고인은 광섬유 센서, 나노광학, 3차원 디스플레이 등 분야를 활발히 연구했습니다.
2002년 국제광공학회(SPIE)의 석학회원, 2016년 환태평양 레이저 및 전자광학 학술회의(CLEO Pacific Rim)의 스티어링 커미티(Steering Committee)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연구활동을 이어갔습니다.
2009년 이달의 과학기술자상과 2013년 서울대 학술연구상 등을 수상했고 2014년 세계광학술대회에서 최고의 광학자 1명에게 수여하는 홀로그래피 기사(HOLOKNIGHT) 작위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공학자로는 처음으로 저명한 세계적인 학회인 IEEE, SPIE, OSA, SID 4곳에서 석학회
국내에서도 서울대 공과대학장,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 한국광학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공학부 운영위원 직을 맡았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지고, 조문은 오늘 정오부터 할 수 있습니다.
발인은 모레(9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입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