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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현 제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진실을 규명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상설특검 도입이 아직은 섣부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또 "특검이 초동수사 단계부터 수사하는 것은 진실을 규명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이면서도 "수사가 미진하면 얼마든지 특검을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장관은 또 2014년 세월호 참사를 예로 들며 "특검은 개시까지 몇 개월이 소요된다. 세월호의 경우 국회 의결부터 5개월이 걸렸다"며 "특검을 한 경험이 있는데 논의가 기존 수사팀의 진전이 아니라 탈 없이 특검으로 넘기는 쪽으로 집중돼 정확한 진실규명에 저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마약 범죄에 집중해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한 장관은 "공직자로서 이 참사에 책임감을 느낀
또 야당을 중심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법무부 장관으로 대답 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길기범 기자 roa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