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7차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개량백신 접종이 본격화됩니다.
오미크론과 BA.1 등 다양한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인데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6천명대로 지난 주와 비교해 약 2천명, 2주 전과 비교하면 1만명 가량 증가했습니다.
일요일 확진자로 놓고 보면 9주만에 최다 수치입니다.
전주 대비 증가세가 3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방역당국은 7차 유행이 본격화 하면 하루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지난 4일)
- "실제 저희들이 한 18만 명 정도 발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예상치가 20만 명 정도라는 말씀입니다."
방역당국이 예측한 겨울철 재유행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한 오미크론 변이용 개량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이전까진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졌지만 오늘부턴 사전예약을 했다면 성인 누구나 개량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방식의 백신이 아닌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노바백스나 스카이코비원을 선택한 성인들의 추가접종 역시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다양한 변이가 나타나고 있고 겨울철 재유행이 다가오고 있는만큼 적극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