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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배우 이지한/ 사진=935엔터테인먼트 |
어제(1일) 이태원 참사로 숨진 고(故) 배우 이지한(24)씨의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동료 배우 임수향씨가 남긴 추모글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임씨는 지난달 31일 이씨와 함께하는 드라마 촬영 일정이 취소된 후 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조문 후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 해"라며 장문의 편지를 올렸습니다.
임씨는 “어제 원래 너와 하루종일 함께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 있었단다”라며 “네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뿐이었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네가 집에 가서 부모님께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내 손을 잡아주시는데 더 좋은 말 한마디, 응원의 한마디 더 해줄 걸 하는 아쉬움과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어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 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네 몫까지 더 열심히 할게”라며 “네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고 명복을 빌었습니다. 아울러 “이번 이태원 참사로 별이 되신 모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습니다.
고 이지한 배우는 이태원 참사로 사망했습니다. 발인은 어제 오후 1시 30분쯤 빈소가 차려진 경기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고 이지한은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을 걸었습니다. 최근에는 2023년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 배우 임수향의 전 남자친구 역에 캐스팅되며 공중파 데뷔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