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4시간 전부터 시민들의 112 신고전화가 여러 차례 접수됐고, '압사'라는 단어도 9번이나 언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내부 규정상 당장 출동해야 하는 '코드 제로'나 '코드 원' 등 위급 상황도 포함됐지만,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 "경찰대응 미흡" 인정…이상민, 공식 사과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책임 회피성 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아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사망 156명·부상 157명…오늘 대부분 발인
이태원 참사로 지금까지 156명이 숨지고, 15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곳곳의 분향소에는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어제부터 시작된 사망자들의 발인은 오늘 대부분 엄수될 예정입니다.
▶ 북 "끔찍한 대가 치를 것"…미 "방어훈련"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겨냥해 "가장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연합 공중훈련이 방어 성격을 띠는 것으로 오랫동안 계획한 훈련이라고 맞섰습니다.
▶ 아침 기온 '뚝'…남부지방 미세먼지 '나쁨'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지만, 아침 기온이 4도 가량 뚝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내륙 곳곳에는 출근길에 짙은 안개가 내려앉겠고, 전북과 남부 지방은 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