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4시간여 전인 오후 6시 30분부터 사고 직전까지 "압사 당할 것 같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11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의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고 사과하며 별도의 독립수사기구를 통해 책임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우려할 정도 아니라더니…"5만 명 많았다"
정부는 올해 핼러윈 참가 인원에 대해 "이전과 비교했을 때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한 바 있었지만, 참사 당일 이태원 일대의 지하철역 이용객 수가 전보다 5만 명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에 따라 기본적인 인원 파악조차 못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단독] 긴급대책회의서 방역·쓰레기 논의
이태원 참사 사고 이틀 전 용산구청이 핼러윈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이 자리에선 코로나 방역과 소음 민원, 쓰레기 청소에 대한 논의가 주로 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사실상 안전 대책에 손을 놨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단독 보도합니다.
▶ 무정차 지시 역장 판단…'무용지물 매뉴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지하철 무정차 내부 매뉴얼이 있었지만 역장의 현장 판단으로 무정차 지시를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열차 이용자 수에 대한 기준이 없고 열차 밖 상황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보니 사실상 매뉴얼이 무용지물이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7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중국 수출 급감
지난달 무역수지는 67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중국 수출이 급감하고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어난 탓인데, 정부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지하 갱도 100m 중 24m 뚫어…"8일 더 걸려"
경북 봉화의 광산 매몰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오늘 작업자 2명의 생사 확인을 위해 실시한 시추 2곳은 실패로 돌아갔고, 구조 당국은 추가로 3곳을 더 시추하기로 했습니다. 구조대 진입을 위한 지하갱도 확보는 100m 중 24m를 뚫어 최소 8일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