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로 인한 심리적 치료도 적극 권고
↑ 시민들이 환자들에게 심폐소생술(CPR)/사진=연합뉴스 |
이태원 참사로 다수의 사상자 및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크지 않은 부상을 당했더라도 즉시 가까운 응급실을 찾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최석재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홍보이사는 “흉곽이 보전돼 살아서 응급실에 도착했더라도 혈관 손상이나 장기 손상으로 위독한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팔다리가 밟혔다면 정형외과적 부상이 많을텐데 이 경우 근육 세포가 짓눌리는 압궤 손상이 동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세포가 손상되면 칼륨이나 칼슘 같은 전해질이 다수 혈류로 나오고 이 혈류가 정맥을 타고 심장으로 올라가 전신에 퍼지면 심정지가 올 수 있어 예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호흡곤란 등의 문제가 크지 않아 귀가했더라도 가슴과 배에 손상이 있었다면 모르는 새에 기흉, 혈흉 등으로 의식을 잃을 수도 있고 호흡곤란이나 흉통, 복부 팽만 등의 느낌이 들고 복통이 심해지거나 혈뇨·토혈 등의 증상이 있다면 가슴과 복부에 손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즉시 가까운 응급실에 가서 검사하거나 외래 진료로라도 의사 확인을 거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추가로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을 보는 것도 충격적인데 사고 현장에서 이런 상
한편 이태원 참사로 인한 부상자는 31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152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중상자가 30명 포함돼 있어 의료계에선 추가 인명 피해를 우려합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