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이태원 참사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병원인 서울 순천향대병원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재우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오늘 이곳 순천향대병원에는 한국인 세 명의 빈소가 차려졌습니다.
중간중간 밖으로 나와 눈물을 흘리는 유가족들과 굳은 표정의 조문객들을 통해 장례식장 내부의 비통한 분위기를 저희 취재진들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조문객
- "부모님들이 이제 자식을 치러야 되는 건데 아버지께서 굉장히 많이 좀 힘들어하셔서 그걸 보고 있는 것도 마음이 그렇네요…."
당초 이곳에는 모두 6구의 시신이 안치되었는데 이중 1구는 고인의 연고지인 광주 소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망자 중 1명은 일본인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총 154구의 시신이 이곳 순천향대병원을 포함해 동국대 일산 병원 등 수도권 46개 병원에 나눠 안치되어 있습니다.
사망자 154명에 대한 신원 확인이 마무리되면서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선 빈소가 마련되고 있는데요.
다만 여전히 여러 절차를 논의하느라 장례를 시작하지 못한 유가족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어젯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던 부상자 한 명이 추가로 숨지는 등 중상자도 33명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